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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아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면

보험 관련일을 하는

사람과 어떤식으로든 얽히게 된다.


지인이 보험일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우연히

술 자리에 나타난 사람이

보험일을 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한국인의 특성상

정에 약하고

남자들의 경우

의리를 따지다 보면

보험 하나 들어 달라는 청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


나 역시 술을 좋아하고

평소에 의리를 외치다 보니

이것저것 들어준 보험으로 인한 손실이 만만치 않았고

지금도 의미 없는 몇 개의 보험료를 다달이 내고 있다.


보험이 꼭 필요한 상품임에는 틀림없지만

원치 않는 보험을 들게 되면 경제적 손실과 더불어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덤으로 얻게 되는데

불필요한 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방법과

보험을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보험설계사의 신분


보험일을 하는 사람들의 신분은 매우 불안정하다.

거의 대부분의 보험 설계사는

단기간의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다 보니

전문 지식도 부족하고 상품 판매 루트도 막연하다 보니

지인영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들은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서 특정 금융회사의 뱃지를 달고 다니지만

그 보험회사의 정식 직원이 아니라 단지 판매인을 뿐이다.


동네 전파상에서 삼성전자 TV를 몇대 가져다 놓고 판매한다고 해도

동네 전파상 주인이 삼성전자 직원이 아닌것처럼 말이다.


2.보험설계사의 수입


보험 설계사가 본사의 직원이 아니다 보니

특정 보험회사에서 설계사에게 주는 월급은 없다.

단지 판매 수당을 받을 뿐이다.


보험 설계사들은 매월 일정 기준 이상으로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

한푼의 수당도 받지 못하는데다

스타 설계사가 아닌 이상 영업망이나 영업력도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지인에게 매달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내용이야 어떻든 계약만 따오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영업방식을 부추기거나 방치하는 것이다.


3.보험 설계사의 전문성


보험이란 아주 복잡한 상품이고

끊임없이 신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보험 설계사가 되기란 너무 쉬운게 사실이다.


특별한 자격조건을 요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모아서

한달도 안 되는 짧은 기간을 교육하여 현장에 투입하는데

과연 이들에게 전문성이라는 것이 나올 수 있는지 의문이다.


내과 의사가 정형외과를 잘 알 수 없듯이

전문성이 있는 보험 설계사라 해도

끊임없이 나오는 신상품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텐데


자격기준도 없이 설계사를 모집하고

단기간의 연수를 거쳐 현장에 투입하는 행태는

앞으로 개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4.나를 위한 거짓말을 하라.


요즘은 전문직 미혼자들이 많은데

대부분 자기를 위해 돈을 쓰는 경우도 많고

알뜰하게 살기보다는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설계사가

보험 하나 가입하시죠?라고 부탁해 오기 쉬운 대상이 되어 버린다.


기혼자라면 와이프나 남편 핑계라도 대겠지만

솔로인 경우에는 거절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거짓말은 하기 싫지만

이럴땐 과감히 이것저것 보험 가입이 되어 있다고 말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집요한 공세에 시달리고

거절할 경우 친분을 이용한 피곤한 상황에 맞닥드리게 된다.



5.주도권을 가지라.


보험 가입은 돈을 내는 가입자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상황은 설계사가 주도권을 쥐고

가입자는 도리어 방어적 입장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설계사가 평소에 나보다 우위에 있던 사람인 경우

조목조목 따지거나 하기가 쉽지 않다.


논리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상황이지만

정에 약한 한국적 정서에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가입자인 내가 돈을 내 주는 것이고

설계사는 나로 인해 돈을 버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주도권은 자신에게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이것저것 따지기 불편한 사이라면

그 설계사를 통해서 가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6.가입하려면 월초에 가입하라.


필요한 보험이 있어서 가입을 하려면 월초에 하는 것이 낫다.

설계사들은 특정 포인트를 쌓지 못하면 수당을 받지 못하는데

월말이 되면 남은 포인트에 대한 압박이 커지게 된다.


이런 경우 남은 포인트 충당을 위해 무리하게

큰 금액으로 설계를 하거나 필요도 없는 담보들을 집어 넣고

가입자가 거부 반응을 보이면

이 정도도 못하느냐는 식으로 애매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보험 가입해 주고도 찝찝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거나

한달 동안 펑크난 포인트를 내가 커버해 주는 상황이 발생한다.


7.스스로 공부하라.


위에 언급한 것처럼 설계사들의 전문성이 생각보다 뛰어나지 못하기도 하고

자신의 실적을 위해 필요없는 담보를 넣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금융 상품에 대한 지식을 쌓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8.불필요한 보험은 과감히 해지하라.


몇 가지 논리적인 방법들을 감안하더라도

피치 못하게 보험을 들어줘야 하는 경우들이 있다.

나 역시 친한 동생이 월급 한푼도 못 받게 되었으니 살려달라고

막무가내로 떼를 써서 들어준 보험이 있었고

지금도 있는데 이럴때는 과감히 해지하여야 한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2년 이내에 해약하면 설계사에게 피해가 가게 되므로

어차피 도와주기로 했다면 2년 이상을 두거나

그 전에라도 지인이 보험일을 그만 두면 피해가 가지 않기 때문에

그 동안의 손실은 마음 아프더라도 바로 해약해야 한다.

불 필요한 보험을 가지고 있어봐야 더 큰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9.필요한 보험은 일찍 가입하라.


보험 상품 판매를 관련한 문제점을 중심으로 글을 적다보니

너무 부정적인 얘기로 흘러갔지만 보험은 필요한 상품이긴 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실손보험이나

직장인들이 연말에 세금을 공제 받을 수 있고

노후 준비에도 도움이 되는 연금저축보험은

빨리 가입할 수록 좋은 상품들이다.


10.인생은 새옹지마


모든 보험 설계사가 나쁜 것은 아니고

전문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주변에 지인들이 보험일을 시작하는 경우는

대개 다른일을 하다가 잘 되지 않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조용히 자기 삶만 살고 한다면

무리한 부탁을 받는 경우도 덜 생기지만 그러한 삶이 꼭 좋은 삶이라고 할 수 있는가?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이

그것으로 인해 도움이 된다면 그것 역시 좋은 일을 하는 것이고

그렇게 들어준 보험으로 인해 큰 도움을 받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남을 돕는 것도 우선은 내가 살아야 가능한 일인 것이다.


술 좋아하고 사람 많이 만나는 스타일이다 보면

여기저기서 부탁도 많이 오고 들어주는 경우도 많아지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스스로 조화롭게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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