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집 아들

국내 자동차 관련 업종의

주가는 2010년대 초반 고점을 찍은 후

하염없이 흘러 내리면서

근 10년의 세월을 보내었다.

지난 연말과 올해 초반에

급반등세를 보이며 

기아차 주가의 경우에는 

애플카 제조 계약 뉴스가 터지면서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기아차와 애플간의 계약은 성사된 것이 없다고 밝혀지고

전반적인 주식 시장의 조정으로 인해 약 한달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행히 하락의 원인이 기아차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시장 조정에 있고

60일선을 깨지 않고 최근 반등해 주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주부터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가 다시 들어오면서 

8만원대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스피가 단기 급등했기 때문에 당분간 연초와 같은

대형주들의 급등세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금 자동차 관련주들은 장기 투자로 들고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아자동차가 로고를 바꾸면서 자동차에 국한하지 않고

모빌리티 종합 기업을 선언한 것과 

수십년간 이어온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대의 종말이 온다는 점이 중요 포인트다.

지금 가솔린과 디젤이라는 자동차의 패러다임에서

현대차나 기아차는 가성비 좋은 대중차 이미지를 벗어내기 어렵다.

내연기관의 시대가 지속된다면 현기차의 기술력이 상승하더라도

깊은 역사의 헤리티지를 가진 유럽이나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가진

브랜드 파워라는 거대한 벽 때문에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확대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시대는 패러다임의 전환인 측면에서

새로운 서열 정리가 필요한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내연기관에서 어쩔 수 없는 후발주자로써 츌벌허였다면

전기차나 수소차의 시대에는 새로운 질서가 형성될 것이고

현대차나 기아차가 이 분야에서는 앞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 브랜드들과 제대로 붙어볼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