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집 아들

월드컵은

올림픽과 더불어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의

스포츠 축제이다.

2002년

대한민국이

기적처럼 4강에

진출한 이후로

매 월드컵마다

언론과 기업들의

마케팅이 치열했지만

올해는 유난히 조용하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남미나 유럽처럼 축구 자체를 사랑하는 것은 아닌데

북미정상회담과 지방선거 이슈에 더불어

이번 국가대표팀의 전력이 좋지 못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매스컴에서 월드컵 열기를 고조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대형 포털사이트들마저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권을 포기하면서 아프리카TV가

인터넷 생중계를 하게 되면서 주가가 급등하였다.

오늘 밤 한국과 스웨덴전은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선전을 한다면

대형 포털들이 뒤늦게 온라인 중계권에 욕심을 낼 수도 있다.

아프리카TV로써는 한국이 좋은 경기를 펼치면

대형 포털들과 경쟁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라고 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한국이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한다면

국내의 월드컵 열기는 식을 수 있지만 어차피 아프리카TV로

월드컵을 시청할 정도면 축구매니아들이기 때문에

고정적인 시청자는 확보하고 가는것이 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PER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신규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한국과 스웨덴전이 가져올 아프리카TV의 주가 향방이 재미있어 보인다.

월드컵을 앞두고 아프리카TV를 매수할까 고민했었지만

이미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지금은 보유자의 영역이라 생각하고

지난주 FOMC와 옵션만기일로 우울했던 증시 상황이었지만

역시나 갈 종목은 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