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집 아들

코스닥 시장의

오텍(067170)은

앰뷸런스와 같은

특장차 사업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캐리어 에어콘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오텍은

약 2년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운용을 하던 종목이다.

익숙한 캐리어 에어콘 사업과 더불어

콜드체인 사업의 전망과 함께

매출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은

오텍 주식의 매력 포인트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텍의 그간의 주가흐름을 보면

철저한 계절주의 모습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특이하게 연초부터 상승을 하는 바람에

늦봄이나 초여름에는 새로운 고점을 찍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하였으나 전년 고점도 돌파하지 못하고 성수기를 마감하였다.

현재 주가는 11,950원은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이라 알려진 마이클 버리가 운용하는

사이언에셋 헤지펀드가 경영참여를 선언하였다고 하면서

약 20% 상승해 있는 모습인데

오텍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겨울부터 1만원대 미만에서도 매집한

외인 주주들의 지분율도 여전히 20%에 달하고 있다.

다만 사이언에셋이 지분율을 높이면서

기존 대주주들과의 지분율 경쟁이 벌어진 셈이기 때문에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어느 정도 갖추었다고 보고

내년 봄이 오는 약 6개월 정도까지 끌고 간다는 생각으로

분할매수 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오텍의

자회사인

오텍캐리어는

온라인상의

에어컨 판매를 확대를

노리고 있다.

홈쇼핑 판매채널도

늘리고 있다고 한다.

B2B쪽에 강점을

나타내던 캐리어에어컨이

B2C시장의 점유율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침 올해 5월이

예년보다 덥지 않았는데

6월 들면서 벌써 여름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인 오텍캐리어냉장도 편의점이나 마트의

냉장 쇼케이스 분야의 실적도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다.

올 봄에 반짝하는가 했던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하였었는데 최근 들어 거래량을 회복하면서

주가는 상승 추세로 전환하려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오텍의 에어콘 시스템이

철도에 장착되기 때문에 대북주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오텍은 실적주라고 말하고 싶지만

회사가 견고한 상태에서는 이러한 이슈는

플러스 알파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고 싶다.

1차적으로는 올해의 고점이었던 15,000원 부근이

1차 저항선으로 보여지는데 6월 중순 이내에 돌파해 준다면

올 여름 오텍의 신고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 같은

시기는 주식하는

사람들에게는

고난의 시절이다.

주식이라는 것이

회사만 좋다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수급이

붙어줘야 상승할 수 있는데

나무가 아닌 숲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텍은 냉동탑차와 구급차 같은 특수차량 관련 업체이다.

개인적으로 오텍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캐리어에어콘 때문이다.

내가 투자하려는 회사의 사업내용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곳에는

차트가 좋아도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편인데 오텍은 심플하다고 본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점 여름이 길어지고

올해는 유난히 덥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매년 더위가 심하다.

캐리어는 공조장치 전문회사인만큼

공기청정기와 제습기쪽으로도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캐리어에어컨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