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집 아들

지난해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한반도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돌변하여 어제

판문점에서는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의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남북회담에서 철도 연결에 관한 내용이 직접적으로 언급되면서

대아티아이,대호에이엘,푸른기술,현대로템과 같은

철도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개인적으로 테마주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정치인테마나 남북경협주는 그 질이 더욱 좋지 않다.

바이오테마나 IT테마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깔려 있지만

선거태마나 남북경협주 같은 테마는

회사의 본질가치와 무관하게 정치적인 바람으로 움직이면서

오히려 시장의 관심과 자금을 흡수하여

건전한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를 냉각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돌아이 김정은보다 더한 돌아이 트럼프의 강경책으로 인해

북한으로써는 지속적인 강경책을 쓸 수 없어 나온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일단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 중단된 것에 의미를 두고 싶고

다가올 북미회담에서 평화로운 합의가 도출되어

한국증시에 드리워져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

흔한

개미 투자자인

나에게

좋은사람들은

좋은 기억들로

남아있는 종목이다.

어릴적

유행하던 속옷 브랜드였고

개그맨 주병진씨가

설립한 회사라서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BPS를 기준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종목이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막상 이 주식을 사고 나서 알게된 것이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었기 때문에

대북관련주로 엮여서

북한 관련 동향에 따라

주가가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작년초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극에 달하였을때

주가가 빠지는 틈에 역으로 매수하고

진정되면 매도하는 식으로 쏠쏠한 재미가 있었고

이후에는 중국 한두이서와 MOU를 체력했다고 하여

상한가를 맞아보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중국과의 관계가 심상치 않고

매출도 하락하는 추세라 관망하고 있었는데

대선후보인 문재인씨가 개성공단 관련 발언을 했다고 하여

오늘 20% 이상 상승하다가 6%대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최근 반기문 테마주들의 폭락을 지켜보면서 느끼기도 했지만

실적도 적자전환이고

구체적 호재도 없던 좋은사람들이

정치인의 말 한마디에 놀아나는 이 상황을 보면서

한국 증권시장이 건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