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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28 서울 강북구 수유리 뽀빠이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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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의 개성과

취향이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도

제각각이다.

 

그래서 흔히

호불호중에서

불호가 적은 것에는

국민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도 한다.

 

국민가수,국민여동생...

이런 것들은

언론들이 멋대로 갖다 붙이지만

족발은

국민음식이라 불러도

무관할만큼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족발이라고 하면

흔히 장충동족발을 떠올리지만

족발은 수요가 워낙 많아서인지

각 지역마다 유명한 식당들이 존재한다.

 

 

서울 강북구의 수유역 근처에서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 뽀빠이족발집에 가 보았다.

 

서울 수유역은 강북구 지역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인데

강북구청과 수유역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고 가게세가 비싸기 때문에

오래된 식당은 거의 없고 유행에 따르는 술집들이 대부분이다.

수유역에서 약간 외곽쪽에 오래된 식당들이 위치한다.

 

뽀빠이족발은 장사가 잘 되서 매장이 2군데라고 한다.

제일 왼쪽에 족발이라는 글씨만 있고 잘린 사진도 뽀빠이족발집이고

풍년족발 옆에 있는 뽀빠이족발도 같은 집인 것이다.

 

 

족발 가격은

25,000원(중) 30,000원(대)였다.

친구와 둘이 갔기 때문에 25,000원(중)을 시켜 보았다.

 

 

가리지 않고 뭐든 잘먹기 때문에

맛을 평가하는데는 소질이 없는데

이 집 족발은 푸석하지 않고 부드럽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았다.

기름기가 살짝 돌기 때문에

이런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약간 느끼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족발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쌈을 싸 먹는 것을 좋아한다.

상추와 깻잎에 족발을 얹은 후 마늘과 고추 그리고 쌈장...

살아 있 것에 감사하는 순간이다.

 

 

한 눈에도 시원해 보이는 동치미.

족발도 돼지고기인지라 자꾸 먹다보면

텁텁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무 한 조각을

국물에 적셔 먹으면 아주 개운하다.

 

 

이 동네에서는 오래되고 알려진 집이라서

7시 조금 넘어서 방문하였는데

마지막 남은 한 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 날 삶은 족발이 소진되면

시간에 관계없이 더 이상의 주문은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이 날도 9시 무렵에 가게 직원이 나와서

가게 유리에 노란색 품절 딱지를 붙이고 있었다.

 

 

2차로 호프집에서 술을 한잔 하고 나와 봤더니

뽀빠이 족발은 이미 문을 닫고 하루를 마감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 3대 족발이라고 하는 곳 중에서

성수족발과 영동족발집에 가 보았지만

뽀빠이족발도 맛있는 집이었다.

 



수유역에서는 조금 거리가 떨어진 곳에 있고

아재들이 좋아하는

한국관 안쪽의 수유리 노래방 골목 안쪽에 있어서인지

젊은이들보다는 중년 이상의 손님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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