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집 아들

우리는 누구나 늙어가게 되고,노인이 되면 노화 현상이 오게 된다.

여러가지 노화의 증상이 있지만

꼬부랑 할머니라는 동요처럼 허리가 심하게 굽는 노인성 척추후만증이라는 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허리 부위의 근육이나 인대의 힘이 약해지고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허리를 숙여 일하거나

과거에는 부엌이라는 공간도 입식주방이 아닌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서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았다.

골밀도가 떨어진다거나 영양부족 등의 이유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증세가 악화되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라도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2000년대 초반이었나?

허리가 아프고 굽은 할머니들이 중고 유모차에 의지해서 보행하는 것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나는 감성적으로만 쓸쓸한 모습이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누군가는 상업적으로 머리를 잘 굴린 모양이다.

약 10년 전부터 노인용 보행 전문 유모차가 등장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공급 업체의 수도 많고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일명 실버카로도 불리는 노인용 보행보조차는

종류는 많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크게 2가지 형태이다.

1.기본형

기본형 제품의 경우

굴러가는 기능외에 특별한 옵션이 없다.

팔걸이가 없는 낚시 의자 형태의 간단한 의자가 있고

뒷쪽으로 수납백이 마련되어 있다.

2.고급형

고급형 제품은

기본형에 비하여 의자의 크기도 크고 팔걸이가 마련되어 있다.

의자 바닥면에는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안전등이라던지 수동 브레이크의 갯수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급하는 업체는 달라도 자세히 보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저 2가지 스타일로 노인용 보행보조차를 출시하고 있다.

제품의 소재는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약 5kg 내외라서 무겁지 않은 편이다.

노인분들이 직접 구매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보행보조차는 주로 손주들이나 자녀분들이 구입해서 어르신께 드리는 경우가 많다.

자식된 입장에서는 조금 더 비싸기도 하고 이것저것 장치가 많은

제품을 사 드리면 무조건 좋아하실 줄 알지만

무게와 간편함의 차이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보행보조차를 끌고 다니는걸 부끄러워 하셔서

큰거 보다 작은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고 원단의 무늬나 패턴도 다양하기 때문에

미리 어르신들과 상의를 하고 취향에 맞는 것을 구매하는 것이 만족도를 좀 더 높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